[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아일랜드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크리스 프라이스 피치 소버린그룹 이사는 아일랜드의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앵글로아이리시뱅크 등 은행들에 대한 정부의 재자본화에 따른 재정 비용이 예상보다 크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한 데 대해서는 "경제 회복세와 중기적 긴축 노력의 시기와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부정적` 전망은 12~24개월 내에 추가적인 신용등급 강등이 취해질 가능성이 50%를 넘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