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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가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의 마을버스 승차인원 데이터를 성동구가 자체 분석 결과, 성공버스 도입 이후 마을버스 전체 승차 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7.18%(약 60만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시 평균 증가율은 2.36%로, 성동구는 이보다 약 3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공공 셔틀버스를 미도입한 인접 자치구와 비교해도 성동구의 승차 인원은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마을버스 승차 인원 증가율은 A구 보다 4.05%p, B구 보다 3.67%p 높았다.
또한, 성공버스와 노선이 일부 중복되는 마을버스의 승차 인원은 평균 7.96% 증가해 비중복 노선(4.78%)보다 3.18%p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구 측은 성공버스를 통해 유입된 승객이 마을버스로 환승하는 흐름이 뚜렷하고, 기존 마을버스 이용량 확대에 기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공버스는 2024년 10월 1노선 개통을 시작으로, 올해 5월 2·3노선을 추가해 총 3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올 6월까지 누적 이용객은 16만 8288명이고 7월 일 평균 이용객은 2094명이다. 개통 초기(304명) 대비 약 6.8배 증가했다.
성동구 관계자는 “성공버스의 원활한 정착에는 마을버스 운수업체의 배려와 협력이 큰 힘이 됐다”며 “성동구는 필수노동수당 지급 등을 통해 근로 여건 향상에 힘써왔고 마을버스 업계는 지역 교통망 확충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유연하게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공버스는 단순한 공공시설 셔틀버스가 아니라, 성동다운 교통 복지를 구현하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교통 사각지대를 줄이고,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성동형 일상생활권’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