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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폭염 재난위기대응 실무 매뉴얼’에 따라 해당 해역의 고수온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한 단계 올리게 됐다. 매뉴얼에 따르면 위기경보는 가장 낮은 ‘관심’에서 ‘주의’, ‘경계’와 ‘심각’ 1단계와 2단계 총 5단계로 구성된다.
지난달 중순부터 이어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올해 국립수산과학원의 고수온 예비특보는 작년(7월 6일)보다 일주일 가량 늦어졌다. 다만 올 여름 한반도 인근 수온은 과거 30년 평균보다 약 1℃ 내외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장마전선이 물러가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해수부는 전국 190개소의 수온 관측망을 통해 실시간 수온 정보를 측정하고, 이를 지자체, 어업인 등에게 안내하고 있다. 또 10개 광역 지자체에는 액화산소 공급기 등 고수온 대응장비를 지원하고, 양식장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서는 영어와 인도네시아어 등 외국어로 된 관리요령을 배포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장마 이후 본격적인 수온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며 “어업인들은사육밀도 조절, 대응 장비 점검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