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검 형사부장 및 4개 경찰서 지능팀장 참석
“국민 생명·위험 초래…불법 집단행동 긴밀히 협력”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동부지검은 26일 송파경찰서, 강동경찰서, 성동경찰서, 광진경찰서 등 관내 4개 경찰서와 검·경 실무협의회를 열고 의료계의 불법 집단행동을 신속·엄정하게 대응하려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대한의사협회 의대 정원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회의 및 행진 행사’를 열고 대통령실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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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동부지검에 따르면 협의회에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 서울 송파·강동·성동·광진 경찰서의 지능팀장 등이 참석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위험을 가져오는 의료계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와 전국 의사 대표자 등 200여 명이 지난 25일 ‘정부의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며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했다. 의협 비대위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저항하겠다”며 집단행동 움직임을 시사했다.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와 교수까지 의사들의 집단 반발이 거세지면서 정부와 의료계는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