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센서는 지난 2020년 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에 선정을 발판 삼아 설립됐다. 어느 각도에서나 자외선을 측정할 수 있는 초소형 및 초박형 UV 센서를 개발했다. 자체 UV 측정 알고리즘 기반으로 입사각에 따라 측정 결과가 달라지는 기존 자외선 측정 센서의 문제를 보완해 주목받았다.
측정 각도 변화에 무관한 만큼 모바일 기기 및 웨어러블 기기에 장착해 자외선 노출량을 언제 어디서든 측정하고 관리하는 센서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지난해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UV 센서의 활용 분야도 다양하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물론 자동차, 의료기기, 반도체 장비, 수질 정화 장비 등에 적용 가능하다.
파인텍의 모바일 및 가전용 터치 부품에도 센서가 필요한 만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파인텍은 베트남 하남성 화막공단에 약 6000평(2만㎡) 규모 법인 및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타이저, 터치시스템 등 모바일 부품은 물론 가전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파인텍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미래 먹을거리를 지속 발굴하고 있다”며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루트센서와 모바일, 가전 등 파인텍의 주력 분야에서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