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신규 일자리수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약세 출발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오전 9시32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26%,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4%씩 밀리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수는 33만6000건으로 월가 예상치 17만건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더 오랜기간 유지할 수 있는 구실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해당 지표 발표 이후 미 국채수익률이 크게 상승하며 16년래 최고 수준까지 오른 점도 시장에는 부담이 됐다.
바이탈 지식의 애덤 크리스아풀리 바이탈 놀리지 설립자는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 결과는 엄청난 것으로 연준이 25bp 정도의 추가 금리 인상이 보다 수월해졌으며, 장기간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결국 기준금리는 계속적인 상승 가능성이 열리며 주식시장은 반대로 기회를 얻기 어려워졌다”고 우려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테슬라(TSLA)가 가격인하와 일론머스크 CEO의 미 증권거래위원회 피고소 이슈로 3% 넘게 하락 중이며, 네덜란드 헬스테크 기업 필립스(PHG)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필립스의 2021년 수면 무호흡기 리콜 조치가 적절치 않다고 발표하며 9% 가까이 빠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