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오산시가 현대엔지니어링과 협약을 맺고 공공시설 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확충에 나선다.
22일 경기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환경부가 실시한 ‘2023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공모사업’에 오산시와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선정된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오산시는 공공시설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위한 부지를 유상으로 제공하고 현대엔지니어링(주)에서는 전기차 충전시설의 설치 및 운영관리를 담당한다.
시에 따르면 공모사업을 통해 시비 부담 없이 사업비 20억원(국비 5억 원, 민간투자 15억 원)를 확보함으로써 관내 총 24개소의 공공시설 공영주차장에 급속충전기 59기를 포함한 충전시설 71기가 설치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설치뿐만 아니라 양질의 충전 서비스도 제공한다.
앞으로 공유재산 사용 허가에 필요한 행정 절차 및 충전시설의 설치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내로 공영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기차 이용자의 원활한 충전기 이용을 위해 충전 시 공영주차장 2시간 주차요금 면제 등 편의도 제공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을 선도하기 위해 수요가 높은 급속충전기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시민들이 전기차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자 한다. 또한 친환경차량의 지속적인 보급 지원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