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송 전 대표는 “그건 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TV도 보지 않고 마음 아파하는 많은 국민들, 우리 지지자와 당원에 대해서 우리 당이 성실히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고민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여지를 남기면서 동시에 당에 공을 넘긴 것으로 풀이된다.
당내에선 오세훈 현 서울시장에 대적할 만한 중량급 인물이 마땅히 없다는 이유로 송영길 전 대표를 차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러나 “이미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사람”이라며 반대하는 여론도 상당하다. 새 인물을 앞세워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의견까지 제기되는 등 서울시장 후보군을 둘러싸고 당내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