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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와 다임러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다임러 그룹이 지난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스타트업 기업에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기회, 벤처 캐피탈(VC)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 뿐만 아니라, 필요시 업무 공간 및 개발 장비 등을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토마스 클라인 벤츠 코리아 대표와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허제 엔피프틴, 류선종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스타트업 아우토반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기술 검증 및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무역협회는 누적된 다수의 스타트업들의 경험 및 노하우를 참여 기업에 공유하고, 대기업-스타트업 간의 원활한 협력을 위한 대정부 정책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스타트업 아우토반 플랫폼 저변 확대를 위한 대기업 파트너 물색을 지원한다.
벤츠 코리아는 참여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독일 다임러 본사를 비롯한 해외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함과 동시에 한국무역협회와 협업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한국무역협회와의 업무협약은 벤츠 코리아가 지난 11일 SK텔레콤과 맺은 업무협약에 이은 두번째 제휴다. 벤츠 코리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 기업 및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스타트업 육성 및 협업 기회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한국무역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 아우토반에 참가하는 기업들에게 다양한 기업과의 유기적인 협업 기회를 제공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아우토반 파트너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해 스타트업들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지난달 24일 참가접수를 시작으로, 지난 11일 ‘그리팅 데이’에 이어, 9월 프로젝트 피칭 및 네트워킹 행사인 ‘셀렉션 데이’에서 참가 스타트업들을 선발한다. 이후 100여일 동안 육성 프로그램 등을 각 스타트업에 제공한 뒤 오는 12월 ‘엑스포 데이’에서 참여 스타트업의 최종 프로젝트가 발표된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2021년 프로그램의 참가팀 신청 접수는 오는 8월 19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