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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코리가 LG전자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한 데 이어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2021년형 모델부터 내비게이션에 SK텔레콤의 T맵을 내재화한다.
로빈 콜건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 대표이사는 15일 그랜드 하얏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IVI PRO(피비 프로)를 소개하며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T맵을 내재화하기로 햇다”고 밝혔다.
재규어 랜드로버 2021년형 모델들은 피비 프로를 탑재하여 상품성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피비 프로는 고성능 스마트폰과 같은 직관성과 편리성을 갖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운전 중에도 간편한 조작이 가능하다. 퀄컴 스냅드래곤 820Am칩과 블랙배리 QNX 최신 소프트웨어가 적용돼 동시에 여러 가지 기능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아울러 2개의 LTE 모뎀과 함께 세계 최초로 듀얼 e심(Dual eSim)을 장착해 언제 어디서든 통신망 활용이 가능하고, 16개의 개별 모듈을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SOTA(Software-Over-The-Air) 기능을 갖췄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한국 기업과 국내 고객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차 최초로 SK텔레콤과 재규어 랜드로버 모델 전용의 T맵 내비게이션을 개발해 올 뉴 디펜더에 순정형 내비게이션으로 탑재했다.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신차에도 내장형 T맵 내비게이션을 적용해 고객들은 별도의 스마트폰 연결 없이 최신의 T맵 정보와 최적화된 길 안내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로빈 콜건 대표는 “PIVI PRO는 LG전자와 글로벌 플랫폼 개발됐지만, 한국 시장만을 위해 추가적으로 T맵을 내재화 했다”며 “이를 통해 T맵을 헤드업디스플레이(HUD)와 이용 가능해진 만큼 국내 온로드에서도 사용 가능해 많은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로번 콜건은 또한 에프터 서비스(A/S) 강화 방안도 내놨다. 그는 “과거 A/S 맡기고 나서 대기시간이 길어서 고객들이 많은 불편함을 겪었던 점에 대해서 무겁게 생각한다”며 “특히 원활한 부품 수급을 통한 A/S 질 향상을 위해 전담팀을 운영해 일별로 시간대별로 모니터링 대응하며 면밀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