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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김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3000만원을 받고, 김 전 회장이 실소유한 회사 주식 5600만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위원장은 전문건설공제조합 감사를 맡고 있었다.
이 위원장은 과거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에서 ‘미키 루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노사모 부산 대표를 맡아 ‘희망돼지 저금통’, ‘노란 손수건’ 등의 아이디어를 주도하는 역할을 했고, 지난 2018년 대선에선 문재인 캠프의 현장 조직을 담당했다. 그는 지난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 위원장은 ‘라임 사태’와 관련해 김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 관련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3월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터무니없는 이야기이고, 변호사와 상의해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며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