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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서울지역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기획해 제안한 ‘서울·평양 학생 전통문화캠프’ 운영 신청서를 검토해 서울교육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교육청은 오는 24일 통일부에 북한주민접촉신청서를 비롯한 캠프 운영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서울학생참여위원회는 평양 중·고교생과 한복을 맞춰 입고 문학발표회를 여는 등 문화교류를 진행하고 문화재·관광지 관람, 자유토론도 펼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남북학생 평화선언’도 발표하겠다고 했다.
서울 중·고교 학생대표 54명으로 구성된 8기 서울학생참여위는 지난 11일 회의에서 서울-평양 학생교류 등 10개 정책제안·사업계획서를 채택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이때 첫 번째 사업으로 서울-평양 학생 전통문화교류 캠프를 제안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통일부에서 승인 여부에 따라 학생 중심의 남북 교류 사업을 위한 예산을 배정하고 유관기관·민간기관 등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