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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권 삼성전자 사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하드락 호텔에 마련된 세계적인 음향기기 전문그룹 하만(Harman) ‘CES 2017’ 전시장을 찾았다.
하만은 호텔 안에 1454㎡(약 440평)의 규모 전시장을 마련해 최첨단 차량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와 자동차용 음향기기 등을 전시했다. 언론과 주요 거래처 등에만 공개한 이 전시장은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커넥티드 서비스(Connected Services) △음향기기 △생활방식(Lifestyle) △럭셔리(Luxury)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특히 국제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한 커텍티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차량용 무선인터넷(Telematics), 무선통신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개선(OTA) 등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하만이 보유한 고급 음향기기 브랜드인 JBL과 하만 카돈(Harman Kardon), 마크 레빈슨(Mark Levinson) 등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1위인 TV와 스마트폰은 물론 가상현실(VR), 웨어러블(Wearable) 기기 등 각종 제품에 하만 음향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 이사회는 지난해 11월 이 그룹을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하만은 회사 주주와 정부기관 승인을 거쳐 늦어도 오는 3분기까지 삼성전자 품으로 들어갈 전망이다. 또 인수 이후에도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돼 경영진 교체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동차 전자기기(전장) 사업을 회사 핵심 신성장 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하만을 인수했다”라며 “장기적으로는 커넥티드카 외에도 자율주행과 전기차 관련 핵심 부품, 시스템,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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