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5일 서울 기온이 6도까지 떨어지는 등 주말 내내 반짝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해안과 내륙 일부지역에서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 체감온도는 초겨울 날씨가 무색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북서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그러나 북쪽으로부터 내려온 차가운 대기층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 북동쪽에 자리한 고기압과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에서 북상하는 27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 사이에 생긴 기압 차로 인해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내려갈 전망이다. 강원 북부내륙과 강원 산간지역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25일 전국의 아침 기온은 1도에서 13도, 낮 기온은 14도에서 21도로 전날보다 3~4도 정도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최저기온은 6도, 최고기온은 14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의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각각 7도, 16도를 보이겠고, 광주 8도, 17도, 대구 11도, 19도, 부산 13도, 21도, 제주 13, 17도를 기록하겠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월요일(28일)까지 이어지겠고, 이후 추위가 누그러지며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