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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촨취는 여성들에게 ‘경제적 안정을 위한 결혼 전략’을 가르치며 연간 약 1억4200만 위안(약 285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와 온라인 1대1 상담 비용은 약 1143위안(약 23만원)이고, 개인 코칭 패키지는 1만 위안(약 2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저렴한 온라인 강의 패키지는 ‘가치 있는 관계’로 24회 강의에 3580위안(약 71만원)이다. 이 패키지는 고객이 관계의 사회적, 낭만적, 재정적 측면을 터득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방송에서는 ‘부자’나 ‘돈’ 같은 직접적인 표현을 피하고 ‘쌀’(돈), ‘공을 품었다’(임신) 같은 은어를 사용하며 고객들과 소통했다.
르촨취의 비공개 멤버십 프로그램 ‘걸프렌드 얼라이언스’를 운영하기도 했는데 가입 비용이 무려 19만9800위안(약 4000만원)에 달했다. 심지어 이는 면접을 통과해야 가입할 수 있다.
러촨취는 남녀 간의 해로운 관계를 조장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가치를 퍼뜨렸다는 이유로 현지 언론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후 그는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에서 추방을 당하기도 했지만, 사업은 더 사적인 영역으로 확장하며 계속 번창했다.
러촨취의 탈세 사실은 중국 세무당국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세무상의 불일치 사항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러촨취는 지난 2년 동안 개인 소득이 60만 위안(약 1억 2000만 원)이라고 발표했지만 이는 실제 수입과 큰 차이가 있었다.
상하이 세무당국은 르촨취가 수익의 일부를 개인 계좌로 받아 매출을 숨기고, 자신의 노동 수익을 기업 소득으로 가장해 세금을 회피했다고 발표했다.
러찬취는 “이 문제를 교훈으로 삼아 사업 규정을 준수하고 법에 따라 세금을 납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