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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유럽연합(EU)은 미국을 이용하려는 유일한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위스키에 50%의 끔찍한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관세가 즉시 철폐되지 않으면 미국은 곧 프랑스와 기타 EU 국가에서 나오는 모든 와인, 샴페인 및 주류에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세 공포가 엄습하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38분 기준 103.99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에는 104를 넘어서기도 했다.
달러 강세에 주요 아시아 통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8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21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요즘 환율이 내려오면 역외 매수세가 붙고, 올라가면 네고(달러 매도)가 나오면서 환율이 1450원대에서 딱 붙어있다”며 “우리나라는 미국 수출 비중이 높고, 국내 정치 문제도 남아있어서 전반적으로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화가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날로 예상했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다음주로 미뤄졌다. 또 다음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가 열리는 만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문 연구원은 “다음주 통화정책을 비롯해 국내 정치 불확실성도 크기 때문에 환율 레인지를 넓게 잡아야 할 것”이라며 “1430~1475원으로 아래 위로 모두 열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핵 심판 결과도 중요하겠지만 현재 국내 정치가 양극단으로 나눠져 있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의 사회적인 혼란도 조심스러워하는 것 같다”며 “심판이 됐다고 해서 시장은 끝난거라고 보지 않고 일주일간 시장은 혼란스러울 듯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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