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지주사 인적 분할 등으로 중단 영업손익이 발생해 연결 기준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효성티앤에스는 인도, 인도네시아, 유럽 수주 확대로 매출 증가 및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효성티앤씨는 2분기 매출 1조9826억원, 영업이익 84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31.2% 증가했다. 스판덱스 판매량 증가와 나일론, 폴리에스터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 영향이다. 무역 부문에서도 고수익 해상풍력용 철강 판매량이 증가하며 견조한 영업이익에 일조했다.
다만 효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은 1조1937억원으로 6.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26억원으로 26.9% 감소했다.
중공업 부문은 미국, 유럽 노후전력망 교체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따른 초고압 전력기기 판매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건설 부문은 자재비, 인건비 상승 등 수익성이 저하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화물연대 파업 등 일회성 이슈가 해소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효성화학은 매출이 7545억원으로 4.2% 늘었지만, 50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지속했다.
아울러 HS효성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는 영업이익이 658억원으로 35.35% 증가했다. 매출은 8405억원으로 2.9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