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광주시청에서 전북·전남·광주 예산정책협의회를 연달아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엔 국민의힘의 김기현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 광주 출신인 김가람 최고위원,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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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예결위원인 이용호 의원이) 호남 지역 예산을 챙기는 역할을 하는 교두보로 삼을 수 있도록 제가 힘을 보태겠다”며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데 성장 동력을 제고하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해가는 큰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연초 가뭄 때문에 전남이 많이 걱정했는데 대통령께서도 그런 걱정 속에 4월 순천중앙병원을 찾아가 한국의 기후위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시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쏟았다”며 “순천만 정원박람회처럼 지역경제를 살리는 사업이 많이 일어날 수 있도록 벤치마킹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수차례 광주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앞으로 더 친숙하고 편안한 제2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더 많은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우리 광주시민들이 살기 좀 더 편리해지고 문화, 여가, 쇼핑 등이 다른 지역에 뒤지지 않도록 잘 챙기고 협의할 사항들을 잘 협의하고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들 지역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광주시 서구 기아 광주제1공장을 방문했다. 김 대표는 “호남에 필요한 것은 민주화운동 정신 승계는 말할 것도 없고 먹고 사는 문제가 훨씬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는 인식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지역 균형발전은 말할 것도 없고 자동차산업 일선에서 일하는 경영진과 노동자의 수고가 빛을 발하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 국토가 균형 발전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점에서 기아차 공장이 광주에 있는 것이 반갑고 전남·전북에도 기아차 관련 더 많은 업체가 들어오도록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