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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자주묻는질문’(FAQ) 내부 문서를 클라우드 사업부 직원들과 공유하고 “회사가 클라우드 성장에 계속 투자할 수 있도록 일부 건물이 비워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새로운 ‘책상 공유’(desk-sharing) 모델이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의 사무실 출퇴근 패턴 및 설문조사 등을 참고해 이러한 모델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적용 대상은 구글 클라우드 사업부의 미국 내 최대 거점인 △워싱턴주 커클랜드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 5개 지점 직원들이다. 구글은 “(이들 지점의) 대다수 직원들은 이제 다른 직원들과 책상을 공유할 것”이라며 “대상 직원들이 같은 날 같은 책상을 쓰지 않도록 격일로 출근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또 “직원들은 새로운 공유 환경에서 매끄러운 경험을 위해 (책상을 함께 쓸) 파트너 및 팀과 기본 책상 설정에 동의하거나 이용 규칙 등을 정할 수 있다”며 “책상이 할당되지 않은 날에 출근한 직원은 예약이 필요 없는 여유 공간(overflow drop-in space)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구글 경영진은 새로운 책상 공유 모델을 ‘클라우드 오피스의 진화’(CLOE)라고 명명하고 “하이브리드 작업의 유연성과 팬데믹 이전 협업의 장점을 결합시킨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공간의 보다 효율적인 사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임시로 운영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이 아니다”라며 정식으로 도입된 시스템임을 분명히 했다.
이번 결정은 부동산 효율화를 앞세운 비용절감 조치의 일환이라고 CNBC는 평했다. 앞서 구글은 비용절감을 위해 지난달 1만 10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