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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 "금융사 외화 조달·차입 여건 점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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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I 2022.09.08 19: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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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시장 합동점검 회의
외화자금시장 양호한 흐름 유지 진단
연휴에도 비상대응 점검체계 운용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당분간 확대될 수 있다며 금융회사의 외화 조달과 차입 여건을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김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와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주문했다고 금융위가 전했다. 이날 회의에선 금융시장과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현황 등을 점검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장기화될 가능성을 감안해 국내 은행 등 금융회사의 외화 조달, 운용 구조와 외화 차입 여건을 면밀히 점검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제2금융권의 외화유동성을 중점 모니터링하고 유사시 필요한 시장안정조치가 즉각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기업의 외화대출·무역금융 등이 위축되지 않도록 기업 외화대출 동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지원방안 등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지만 외화자금시장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국내 은행의 외화유동성 상황도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원화를 달러화와 교환하는 데 대한 보상값인 스왑베이시스(3년)는 지난 2일 기준 -0.645%포인트를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초기였던 3월2일에는 -0.9675%포인트, 미국의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이 가시화한 4월28일에는 -1.0025%포인트였다. 마이너스(-) 값이 클수록 달러화 조달이 곤란하다는 의미다. 국가 신용 위험도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5년)도 지난 6월 0.535%포인트, 7월 0.401%포인트, 8월 0.356%포인트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는 지난달 24일 기준 124.2%로 규제비율(80%)를 크게 웃돌고 있다. LCR은 현금화하기 쉬운 자산의 최소 의무비율이다.

금융위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비상대응 점검체계를 운용하고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유지해 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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