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열린 ‘민주주의 정상회의(Summit for Democracy)’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틀에 걸쳐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주재로 12개국이 참여한 본회의 첫 번째 세션에 발언자로 나섰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해당 세션에 참석했지만, 미국 측 요청으로 이날 발언 전문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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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바이든 대통령님과, 정상 여러분,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정상 여러분께 각별한 연대감과 경의를 표합니다.
‘오미크론’이란 새로운 변이가 퍼지고 있지만, 우리는 반드시 함께 코로나의 위기를 극복해낼 것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우리가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강력한 힘은 민주주의라는 집단지성입니다.
민주주의는 권위주위를 타파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유와 창의의 힘으로 인류에게 번영을 주었습니다.
민주주의는 지금도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하는 삶의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민주주의는 민주주의 내부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위기를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방역이나 백신접종이 개인의 자유와 충돌하는 모습을 세계 도처에서 보고 있습니다.
새로운 방식의 온라인 미디어나 SNS 공간을 통해 빠르게 퍼지는 가짜뉴스가 혐오와 증오, 포퓰리즘과 극단주의를 퍼뜨리고 심지어 백신접종의 거부를 부추기고 있지만, 우리는 적절한 억제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라는 민주주의의 신념과 충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경쟁으로 인해 커지는 격차와 양극화는 사회의 통합을 가로막으며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감염병과 기후 위기, 세계화와 양극화 같은 심각한 도전 속에서 어떻게 민주주의를 지키고 진전시킬 것인가, 함께 고민하고 방안을 모색할 때입니다.
제안 삼아 몇 가지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개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확고히 보장하되, ‘모두를 위한 자유’와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합니다.
한국은 이웃과 함께 누리는 자유가 진정한 자유임을 방역과 백신접종, 일상 회복을 통해 증명하고자 합니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되, 가짜뉴스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자정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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