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고대 의료원과 손잡고 ‘디지털 치료제’ 개발

조용석 기자I 2021.03.08 14:36:12

고려대의료원과 ‘IT 융합 미래의학 기술개발’ MOU
디지털 치료제 위한 UI, UX 관련 기술 개발 선행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기업용 UI(사용자인터페이스), UX(사용자경험) 전문기업인 투비소프트(079970)가 고려대 의료원산학협력단(이하 고려대의료원)과 손을 잡고 디지털 치료제 등 IT 융합 미래의학 기술개발에 나선다.

디지털치료제란 의약품이나 하드웨어 기반 의료기기가 아닌 애플리케이션(앱), 게임, 가상현실(VR) 등 소프트웨어를 통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향상시키는 3세대 치료제다.

김병조 고려대의료원산학협력단 단장(왼쪽)과 이경찬 투비소프트 대표이사가 지난 5일 ‘IT 융합 미래의학 기술개발 및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지난 5일 고려대의료원과 ‘IT 융합 미래의학 기술개발 및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MOU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연구중심 병원 R&D 사업 협력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 교류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보 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및 사업화 협력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원 및 활성화 협력 △연구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학술행사 및 정보 교류 프로그램 개설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하게 된다.

양 기관은 먼저 협력하는 부분은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주축으로 UI, UX 관련 기술 개발이다. 의약품이나 하드웨어 기반 의료기기가 아닌 애플리케이션(앱), 게임, 가상현실(VR) 등 소프트웨어를 통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향상시키는 디지털치료제는 전세계적으로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정신건강 외 신체적 질병으로까지 적용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시장은 2017년 20억3800만달러(약 2조3000억원)에서 연평균 30%씩 성장해 오는 2023년 57억6800만달러(약 6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우울증, 게임중독,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비만 등 다양한 정신적, 신체적 질환 치료를 타겟으로 하는 디지털 치료제의 경우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UI, UX가 핵심 경쟁력”이라며 “업계 1위 UI, UX 기술력과 바이오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고려대의료원과 디지털 치료제 개발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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