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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회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량진수산시장 문제에 대해 “그동안 수협이 할 수 있는 노력은 충분히 해온 만큼 법과 원칙에 따른 해결 외에는 더 이상 대안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구(舊) 노량진수산시장은 지난 2016년 인근 신(新)시장이 만들어진 뒤 일부 상인들이 이전을 거부하며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수협에 따르면 12일 현재 총 117개 점포가 이전을 거부한 채 구시장에 남아 있다.
임 회장은 “노량진수산시장은 현대화 기본계획 추진 단계부터 완공 후 입주조건까지 상인을 포함한 구성원과 하나하나 협의해 만들었다”며 “수협이 300억원대 추가 지원책까지 제시하며 설득했지만 끝까지 이전하지 않고 법원의 명도집행까지 불법으로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구시장에 대한 법원의 명도집행은 지난 20일까지 총 6번째에 걸쳐 이뤄졌다. 지난 21일에는 구시장에서 해머를 들고 난동을 부린 수협 직원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하는 등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임 회장은 “시장과 무관한 외부단체 소속 인원만이 목소리를 내며 갈등을 키워가는 상황은 일반적 상식이나 사회 정의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며 “어업인과 수협 자산에 대한 침해와 손실이 이어져선 안 된다는 원칙 아래 조속한 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시장을 활성화하고 영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존에 논의한 지원 방안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챙겨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수협이 큰 수익을 올리면 어업인과 어촌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수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2016년 사업구조개편 이후 수익성이 올라 전체 조직의 연간 세전이익 규모가 5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적자금을 조기에 털어내 수협이 은행에서 거둔 수익으로 어업인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보다 많은 역할을 해내겠다”며 “공적자금 상황 후 수익을 어촌과 조합에 투자하는 수협이 된다면 자연스럽게 수산의 경쟁력이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