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법인의 지분율은 S-MAC VINA 51%, 금호에이치티 49%다.
이 회사는 이달 중 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SMT(전자기기 조립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장치) 설비 및 조립라인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올 3분기 내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합작법인은 향후 동남아 지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제고와 시장 확대의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발광 다이오드(LED) 모듈 제품의 설계 개발능력 및 품질관리 등의 기술력을 보유한 금호에이치티와 베트남 현지 제조공장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S-MAX VINA의 장점이 극대화될 것”이라며 “베트남 해외합작법인에 투자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확대의 노력은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와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금호에이치티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합작법인에서 생산된 제품은 초기에는 인도지역을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기존 영업망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동남아시아, 북미, 유럽 등으로 점차 확대해 금호에이치티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맥은 자동차 부품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내년 3000만 달러 매출 달성을 위해 200억원을 투자해 설비 및 공장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라며 “베트남 현지의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풍부한 노동자원을 활용해 단계적으로 8~10개 라인으로 운영할 것이다. 향후에는 매년 5000만 달러 매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