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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24일(현지시간) ‘브라질판 우버’ 99에 1억달러(약 1120억원)를 투자키로 했다고 25일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손정의 회장이 진두지휘하는 일본 통신회사이지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과 손잡고 초대형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는 등 세계의 큰손으로 변모했다. 99는 2012년 설립한 차량 배차 스타트업 기업이다. 설립 5년이 지난 현재 브라질 400여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가입 운전자는 20만명, 탑승 이용자는 1400만명에 달하는 등 브라질 내 최대 차량 배차 회사로 성장했다.
소프트뱅크는 신흥국 차량 배차 회사에 관심을 둬 왔다.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滴滴出行)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99 역시 디디추싱의 투자 아래 성장해 오면서 소프트뱅크와 간접적인 관계를 맺어 왔다. 이번엔 아예 직접 투자를 받게 됐다. 99는 이 자금을 중남미 지역 서비스 확대에 투자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가 전 세계에서 차량배차 서비스를 펼치는 우버테크놀로지스와 본격적으로 경쟁하려 한다는 분석도 있다. 소프트뱅크는 그 밖에도 싱가포르에 동남아 최대 차량배차 서비스 회사 ‘그랩’, 인도 ‘오라캡스’ 등 각 지역의 우버 경쟁사에 출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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