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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회사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영업부 출정식에서 “45년간 사업을 해보니 직접 발로 뛰어 현장에서 얻은 답이 소중한 자산이 됐다”며 “현장에서 대리점주와 판매사원, 고객과 직접 호흡하며 대리점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 판매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본사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상품과 마케팅 전반에 시너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회장을 올해 한 해 ‘현장에서 발로 뛰어보자’는 의미에서 영업부 직원들에게 노트북과 함께 에스콰이아 구두 한 켤레씩을 선물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에스콰이아를 인수하면서 현장경영을 기치로 내걸고 더욱 더 현장과 밀착한 영업을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형지는 이를 위해 △대리점 영업 밀착지원 △상품 기획 및 디자인 피드백 활성화 △고객 트렌드 및 경쟁사 동향 보고 등을 골자로 영업부 조직을 개편했다.
이에 따라 영업사원들은 각 지점에서 전국 1000여개 매장의 밀착 영업에 돌입했다. 매일 담당 지점 사무실로 출퇴근하며 현장에서 상품 입고 및 타 매장 공급, 매장 디스플레이, 재고현황 등을 확인한다. 현장에서 업무 일지를 통해 본사 및 물류센터 등으로 실시간 소통하면서 스마트 오피스를 구현하고 있다. 본사에서는 업무일지를 상품·영업·서비스 등 부문별로 축적, 데이터를 분석해 경영·마케팅 자료로 활용하는 등 경영 현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업부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She(Sales consultant of Hyungji Employee)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현장 영업의 성과를 극대화한다. 매달 영업실적이 우수한 프로 세일즈맨에게는 포상제도를 도입하고 관련복지도 늘려 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방침이다.
현지 관계자는 “영업부 현장 근무제도를 통해 대리점 매출이 늘고 서비스가 향상되는 등 경영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대리점과 본사 간 상생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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