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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이대로 국회 문닫으면 한국의 미래도 닫힐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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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기자I 2016.01.05 16:51:48

올해 첫 국무회의 주재..'중점법안 처리' 재촉구
"과거정부 손대지 못했던 위안부 문제 해결" 자평
특유의 썰렁개그 선보여.."작심삼일? 3일마다 결심"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임시국회 종료를 사흘 앞둔 5일 “이대로 국회가 문을 닫는다면 청년일자리의 문도 닫히게 되고 대한민국의 미래도 닫히게 된다”며 거듭 중점법안 처리를 여야에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15분간의 모두발언을 통해 “새해에는 우리 국회도 국민을 위해서 국민의 애로사항을 듣고 국가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는 국회가 돼 주길 기대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른바 ‘박근혜표 중점법안’은 노동개혁 5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기업활력제고특별법 등 경제활성화 2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 9개 법안을 일컫는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8일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 이들 법안에 대한 직권상정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키를 쥔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단호하게 거부한 데다, 법안 협상을 위한 여야 지도부 회동 일정도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어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1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정부의 행정권과 국회의 입법권은 모두 국민의 위임을 받은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무한책임의 자세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의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우리 앞에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 마무리와 일자리 창출 같은 많은 과제가 놓여있다”며 “저는 남은 임기 동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성과와 관련, “공무원연금 개혁과 노사정 대타협,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 정부에서는 손대지 못했던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왔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 몸도 건강을 위해 예방에 신경 쓰는 게 추세이듯이 사회적 부조리, 비리, 부패도 미리 선제로 (척결하는) 그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와 관련한 사전예방조치는 정부에서 곧 발표가 될 것”이라며 올해 ‘부정부패와의 전면전’을 예고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전 국무위원들과 10분간 티타임을 한 자리에서 특유의 썰렁 개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해 결심이 흔히 작심삼일이라 그러는데, 이것을 극복하는 길은 3일마다 결심을 하면 되는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황교안 국무총리가 “작심삼일이라는 말도 있지만 일신우일신이라는 말도 있지 않느냐. 그러니까 작심우작심…”이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샀다.

박 대통령은 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작년 이맘때 담배를 끊겠다고 말씀을 드렸을 때 (대통령이) ‘작심삼일이 안 되게 하라’고 하셨다. 지금도 지키고 있다”고 하자, “대단하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김현숙 고용복지수석이 “고용부 장관이 (노동개혁) 지침을 잘 마련해 작심백일, 작심천일 해서 지금까지 왔다”고 극찬한 데 이어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결과가 잘 마무리돼야 의미가 있다”고 하자 “아니다.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박 대통령은 “불같은 의지와 결심을 가지면 되게 돼 있다. 열정이 필요한 에너지”라고 거듭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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