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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10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당진 9호기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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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I 2015.04.14 16:46:41
한국동서발전이 충청남도 당진시에 건설 중인 당진 9·10호기 전경. <사진=한국동서발전>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15일 오전 충남 당진시에 소재한 신당진건설본부에서 당진 9호기의 보일러 최초점화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보일러 최초점화는 통풍계통, 연료공급계통, 냉각수 계통 등 각 패키지별로 단위공사 시운전을 완료한 뒤 연료를 사용해 최초로 점화하는 단계다. 이를 통해 보일러 각 부분의 설치 상태와 제어 계통의 원활한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관련기기 간 인터록(오조작 방지) 상태를 확인하는 등 정상가동에 대비할 수 있다.

당진 9호기는 당진 10호기와 함께 국내에선 처음으로 건설되는 1000MW급 석탄화력 발전소로, 원자력 발전소 2기와 맞먹는 규모의 용량이다. 이들 발전소 2기는 2011년 6월 본공사를 착공해 올해 3월말 기준으로 각각 94%와 9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오는 12월말 준공을 앞둔 당진 9호기의 경우 이번 최초점화를 시작으로 증기 세정, 석탄 연소, 터빈 통기, 발전 개시 등 종합시운전에 착수하게 된다. 당진 10호기는 내년 6월말 준공될 예정이다.

당진 9·10호기는 총 건설비의 20%를 환경설비에 투자한 고효율·친환경발전소라는 점도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국내 최초 옥내형 저탄장 및 공기부양식 석탄이송 설비를 도입해 비산탄 발생을 최소화했으며,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소음발생 방지를 위한 환경설비도 구비됐다.

이에 따라 연간 약 11만톤의 연료 절감 및 3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당진 9·10호기 건설 공정은 모두 처음 시행되는 과정으로, 국내 후속 1000MW 발전소 건설사업의 성공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국내 화력발전 기술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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