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무신사는 지난 6월 캡·야구모자 분야에 AI 트렌드 큐레이션을 처음 선보였다. AI 트렌드 큐레이션은 AI가 플랫폼 외부의 패션·뷰티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분석해 상품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얼굴 소멸 모자’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볼캡’ 등 필터 버튼으로 상품을 볼 수 있어 종전 고객의 구매 이력에 따른 개인화 추천과는 다르다.
이번에 무신사는 이 서비스를 캡·야구모자를 포함해 러닝화, 니트·스웨터, 맨투맨·스웨트, 데님 팬츠, 트레이닝·조거팬츠, 패딩, 코트, 무스탕·퍼 등에 적용했다. 뷰티에선 에센스·세럼·앰플 분야에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연내 전 분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신사가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한 지난달 22일부터 열흘 동안 성과를 보면 새로 적용된 10개 분야 모두 필터 이용률이 평균 14% 늘었다. 같은 기간 서비스를 적용하지 않은 유사 분야의 필터 이용률은 그대로였거나 외려 줄어든 것과 대조된다.
가장 인기 많았던 AI 트렌드 큐레이션 필터는 캡·야구모자 분야의 ‘얼굴 소멸 모자’(47%)였다. ‘메쉬 트러커 캡’ ‘러닝의 계절’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상반기에 AI 트렌드 큐레이션을 선보인 뒤 운영하며 고객들이 모자를 고를 때도 상황과 스타일 등 맥락을 중시하는 경향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패션과 뷰티 전반에서 고객의 상황과 최신 트렌드를 더욱 정교하게 읽어내는 AI 큐레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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