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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투지는 이번 사업에 레벨4 자율주행 기술과 차량을 공급한다. 투입 차량은 에이투지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전기버스(현대 카운티EV) 1대로, 승객 14명이 탑승할 수 있다. 차량에는 라이다 4개와 카메라 8개, 레이더 1개를 탑재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자율주행에 필요한 전방위 인지 성능을 확보했다. 돌발상황 발생 시 안전운전자가 개입해 안정적 주행을 제공하며, 승객 탑승과 안내를 돕는 서비스매니저도 동행한다.
특히 이번 광명시 사업은 차량의 자율주행 기술에 도로 인프라를 연계해 안전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에이투지는 운행 구간 내 광명 코스트코 사거리와 소하 공영주차장 앞 사거리 등 주요 교차로 2곳에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LIS)을 구축했다. 각 지점에는 128채널 라이다와 산업용 PC, 5G 통신장비를 설치했다.
LIS는 도로에 설치된 라이다로 보행자 등 주변 객체를 감지하고, 인지 정보를 자율주행 차량에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차량 센서의 인지 범위를 보완하고 교차로 내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을 지원한다. 에이투지는 지난해 9월 대구에서 진행한 기능 검증에서 LIS가 무단횡단 보행자를 인지해 정보를 전달하면 자율주행 차량이 감속하고 보행자를 회피한 뒤 정상 주행으로 복귀하는 과정을 확인했다. 이러한 검증 경험을 바탕으로 광명시에서도 차량과 도로 인프라의 연계를 추진한다.
버스는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왕복 2회 운행한다. 철산역에서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광명동굴에서는 오전 11시 40분과 오후 3시 40분에 출발한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운행해 지역 주민은 물론 철도를 이용해 광명시를 찾는 방문객의 관광지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버스는 특별한 예약 없이 노선 내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올해 12월까지 운행 예정으로, 내년 이후 서비스 확대 가능성도 검토 예정이다.
에이투지는 서울·세종·대구·안양 등에서 자율주행 버스와 셔틀을 통해 실제 도로 환경에서의 기술 적용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싱가포르와 UAE, 일본에도 진출해 있다. 10월 현재 누적 주행거리는 국내 자율주행 기업으로는 최장인 115만km이다. 자율주행 기술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이용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번 광명시 시범운행처럼 그간의 주행 경험과 데이터를 활용해 각 지역별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자율주행 교통 서비스를 확산한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서는 시민들이 실제로 이동해야 하는 구간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광명시 자율주행 시범운행에 필요한 차량과 기술을 제공해 시민의 생활권과 교통·관광 거점을 연결하고, 보다 더 많은 지역에 교통 수요 맞춤형 자율주행 서비스가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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