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 줄이며 770선 지켜…위너스, ‘따따블’ 성공[코스닥 마감]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4일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줄이며 770선에서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 내린 773.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3억원, 1277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2426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오전 중 764.48까지 내려섰던 코스닥 지수는 장 막판으로 갈수록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 수준으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26억 62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 1535억 2000만원 매도 우위로 전체 1561억 8200만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증시 하락과 차익실현 심리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기술성장기업(-1.83%), 기계장비(-1.37%), 일반서비스(-1.05%)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반면 건설(1.79%), 금융(1.07%), 제약(0.98%), 비금속(0.98%)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알테오젠(196170)(-2.3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58%), 휴젤(145020)(-0.16%), 클래시스(214150)(-1.36%), 리노공업(058470)(-1.10%) 등은 하락한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2.47%), HLB(028300)(7.58%), 에코프로(086520)(2.08%), 삼천당제약(000250)(3.95%), 코오롱티슈진(950160)(1.13%), 엔켐(348370)(2.39%)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위너스(479960)는 공모가 대비 300% 상승한 3만 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외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발견 소식에 메디콕스(05418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외 포니링크(064800), 클리노믹스(352770), 싸이버원(356890) 등 모두 5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올랐다.

전체 734개 종목이 상승했고, 890종목이 하락, 92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하한가는 없었다. 거래량은 8억 8804만 8000주, 거래대금은 7조 7861억 800만원으로 집계됐다.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