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 무설치 송금서비스 ‘AQR’ 등록 계좌수 1만개 돌파

박정수 기자I 2024.09.25 16:06:01

가입 절차 없이 사용…웹 기반 서비스
AQR 누적 등록 계좌수 1만개 돌파
다양한 QR 하나로 제공…암호화폐 결제도 지원
美 진출도 준비…캘리포니아주 제휴 기업 협업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어플라이는 무설치 송금서비스 ‘AQR’이 지난 24일 기준 누적 등록 계좌수 1만개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어플라이
AQR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설치와 가입 절차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만 있으면 사용 가능한 웹 기반(Progressive Web App) 서비스로서 활용 범위가 매우 넓은 것이 특징이다.

어플라이 관계자는 “요즘 카페나 식당에는 각종 페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연결되는 QR 코드가 많이 비치돼 있다”며 “하지만 QR 코드 각각의 목적이 다르다 보니 관리 문제가 있다. 이 같은 문제를 AQR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AQR은 여러 SNS의 QR을 하나의 QR에서 제공할 수 있고 다양한 페이와 암호 화폐 결제도 지원한다. 특히 계좌번호도 AQR 서비스의 QR로 대체할 수 있다. 국내 1금융권 모든 은행 앱의 실행을 지원해 QR을 촬영해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어플라이 관계자는 “계좌번호를 노출하지 않아도 돼 ‘통장 협박’과 같은 신종 사기수법에 계좌정보가 이용될 확률도 낮다”면서 “AQR 서비스는 앱 무설치, 범죄위험 방지, 수수료가 없는 등의 편의성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사용이나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높은 연령대의 소상공인, 업무 특성상 다양한 계좌로부터 이체를 받아야 하는 업종 종사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AQR 서비스는 미국 진출도 준비 중이다.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제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 상황에 맞는 기능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QR을 개선하고 있다.

이건우 어플라이 대표는 “현금을 다루는 모든 활동에 AQR을 자연스레 떠올리며 더 많은 분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사용성을 끊임없이 개선하고 있다”며 “특히 기부나 후원 등 좋은 일에 AQR이 사용되는 모습을 자주 보면서 회사 구성원들이 서비스에 대한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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