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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를 오간 이는 전일보다 39.2% 늘어난 56만8000명(84.02%)으로 가장 많았다. 같은 날부터 본토와 홍콩·마카오 간 제한 없는 왕래도 가능해지면서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위드 코로나’로 방역 기조를 전환하고 지난달 8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의무 시설 격리·입국후 핵산(PCR) 검사를 중단했다. 지난 6일부터는 20개국에 한해 시범적으로 해외 단체여행도 재개하도록 했다.
‘위드 코로나’ 이후 첫 명절인 이번 춘제(음력 설) 연휴 기간에는 전년 대비 93.7% 늘어난 본토 거주 중국인 74만1000명이 해외 여행을 떠났다고 NIA는 전했다. 이중 가장 많은 49만8000명(81.2%)이 홍콩과 마카오를 찾았다.
중국 해외 단체관광 재개는 전 세계 관광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관광 아카데미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중국에서 해외여행을 떠난 이들은 1억5500만명으로 이들의 지출 규모는 1338억달러(약 168조원) 이상이었다.
이와 관련해 전일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은 “해외 단체여행 재개 첫날인 6일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으로 향했다”면서 “해외여행이 점진적으로 재개됨에 따라 중국은 세계 각국과 인적 왕래·경제 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세계 경제 회복에 자신감과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이 해외 단체여행 허용한 20개국 중엔 중국발 입국자 방역을 강화한 한국이나 일본, 미국, 프랑스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