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3포인트(0.33%) 오른 3137.41에 마감했다. 3129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장 초반 3125선까지 밀렸지만 상승 전환해 3146선까지 치솟았다가 3130선에서 마무리됐다. 종가 기준 지난 2월16일 기록한 3163.2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업종별로는 인수합병(M&A) 이슈에 중소형 증권주가 3.54% 올라 강세를 기록했다. 금융업과 은행도 각각 1.48%, 1.18% 상승했다. 경기 정상화 기대감을 반영하듯 섬유의복이 1.76% 올랐다. 종이목재와 의약품, 철강및금속이 1%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의료정밀, 서비스업, 전기전자, 통신업이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차별화된 흐름을 보여줬다. 장전 올해 1분기 증권가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0.47% 하락했다. 최근 가파르게 올라온 추정치에 비교하면 무난한 실적이란 반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000660)는 0.35% 상승했다. 전거래일 가파르게 상승했던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1% 안팎으로 하락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LG화학(051910)은 0.12% 하락했고, 삼성SDI(006400)는 1.87% 상승해 엇갈린 모습을 보여줬다. 현대차(005380)는 보합에 머물렀다.
개별 종목별로는 중소형 증권주가 돋보였다. SK증권(001510)(21.28%) 상상인증권(001290)(16.34%) 유안타증권(003470)(15.89%) KTB투자증권(030210)(13.9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증권사 인수설이 불거진 우리종금(010050)도 20.50% 상승했다. 한양증권우(001755)(29.91%), 유안타증권우(003475)(29.84%) 등 우선주도 강세였다. 크라운제과(264900)(29.86%)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뛰어올랐다. 크라운제과우(26490K)(29.66%) 크라운해태홀딩스우(005745)(23.23%) 등도 오름세였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19억6076만주, 거래대금은 14조306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544개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292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