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LG CNS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기중앙회에서 발주한 120억원 규모의 노란우산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LG CNS가 선정됐다.
노란우산은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사업을 할 때, 각종 위험에 대한 보험 성격으로 운영되는 공적 공제 제도다.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목적으로 구축하는 시스템이라 볼 수 있다.
노란우산은 중기중앙회에서 운영하는 가장 중요한 공제사업이다. 현재 가입된 소기업과 소상공인 수는 160만명에 이르며, 공제 운영자산은 18조원에 이른다.
다만, 지난 2007년에 첫 구축된 노란우산은 인프라와 응용시스템의 노후화에 따라 더 이상 서비스가 불가한 상태였다.
노란우산의 경우 공공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중기중앙회가 자체 평가를 통해 업체 선정을 할 수 있지만, 평가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조달청에 정식으로 평가를 위탁해 사업자를 선정했다.
입찰에는 LG CNS 컨소시엄을 비롯해 크로센트 컨소시업, 동양시스템즈 등이 참여했다. LG CNS 컨소시엄은 가격점수에서는 뒤졌지만, 조달청이 평가한 기술점수에서 큰 점수차(2.89점)로 우위를 점하며 최종 선정됐다.
LG CNS는 최근 노란우산과 유사한 보험·공제 분야 시스템 구축을 잇따라 수주하며 관련 노하우와 데이터에 대한 테스트, 검증 역량을 입증했다. 교보생명, 지방행정공제회, 우리은행 등의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며, 금융 분야 차세대 사업 실적을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
노란우산 차세대 시스템은 14개월의 구축기간을 거쳐 오는 2022년 5월 구축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