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8일 “이 장관이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페리 전 장관 및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 함께 화상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화상간담회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공헌해 온 한국과 미국 원로들로부터 과거의 경험과 지혜를 경청하고, 향후 대북정책에 대한 교훈을 도출하기 위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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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전 장관은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8년 대북정책 조정관에 임명, 이듬해 ‘페리 프로세스’로 불리는 대북정책 로드맵을 내놓은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직접 대북 협상을 주도하며 북·미관계 해빙기를 이끈 인물이다.
정 수석부의장은 페리가 국방장관일 당시 김영삼 정부의 대통령 통일비서관, 이후 페리가 대북정책 조정관이었던 때는 김대중 정부의 통일부 차관을 각각 지냈다.
앞서 이 장관은 향후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기조에 대해 ‘클린턴 3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해왔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페리 프로세스’가 국민의 정부 당시 한반도 긴장 완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 “‘페리 프로세스 2.0’ 등 보다 발전된 한반도 평화 및 비핵화 로드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두 원로 이야기를 경청한 이 장관은 “김대중-클린턴 정부 간 조율과 협력에 기초했던 ‘페리 프로세스’를 교훈삼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미국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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