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생명과학, 3세대 영양수액 첫 유럽수출

류성 기자I 2019.06.11 13:37:05

아시아제약사 최초 영국,덴마크 등 유럽 국가 공급
유럽 출시 제품중 오메가3 성분 함량 가장 높아

[이데일리 류성 산업전문기자]JW생명과학이 아시아권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종합영양수액 완제품을 세계 최대 시장인 유럽에 수출한다.생산 시설 기준으로도 비(非)유럽권 공장 중 최초다.

JW생명과학은 충남 당진생산공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해 개발한 3세대 종합영양수액제 피노멜(FINOMEL,국내 제품명 위너프)의 양산에 들어가 첫 유럽 수출길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부산항에서 첫 선적될 피노멜은 수액제 분야 세계 최대 기업인 박스터를 통해 시판허가가 완료된 영국을 비롯한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등 유럽 국가에 공급된다.

JW생명과학(234080)은 지난 2013년 박스터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전자동화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지난해 3월에는 유럽연합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EU-GMP)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준비해왔다.

피노멜은 환자의 회복을 촉진하는 지질 성분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이상적으로 배합한 3세대 영양수액이다. 정제어유(20%), 정제대두유(30%), 올리브유(25%), MCT(25%) 등 4가지 지질 성분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유럽에서 출시된 3체임버 영양수액 중 오메가3 성분 함량이 가장 높고 비타민E가 포함돼 있어 필수영양소 공급뿐만 아니라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JW생명과학은 “1959년 수액 국산화에 성공한 이래 국내 시장을 선도해온 JW가 꿈의 무대라고 여겼던 유럽에 첫 발을 내딛은 뜻 깊은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 신기술과 신제품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미래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기준(IMS데이터)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의 글로벌 시장은 8억 5300만 달러(한화 약 1조183억 원) 규모다. 이중 유럽 시장은 약 5억7400만 달러(한화 약 6839억 원) 규모로 전체 시장의 67%를 차지한다.

JW생명과학이 아시아 제약사 최초로 유럽시장에 수출하는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피노멜이 컨테이너에 실리고 있다. JW중외제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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