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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세가격 하락폭 축소...전주比 0.03% ↓

박민 기자I 2018.09.06 14:00:00

수도권, 0.02% 오르며 상승 전환
서울 상승폭(0.09%→0.08%) 축소
지방, 0.08% 떨어지며 하락폭 유지

자료_한국감정원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으로 전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첫째 주(3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떨어지며 지난주(-0.05%)보다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전세가격이 0.02% 오르며 지난주 하락(-0.01%)에서 상승 전환했고, 지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8% 떨어지며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의 경우 전세가격이 전주 대비 0.08% 오르며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9%) 보다 상승폭은 축소됐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강북구는 미아뉴타운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0.15% 올랐고, 종로구(0.07%)와 중구(0.06%)는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했다. 강남구(0.26%)는 학군수요로, 강서구(0.22%)와 동작구(0.17%)는 출퇴근 수요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반면 동대문구(0.00%)는 최근 2300여가구에 달하는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다.

경기도는 광명 지역의 전셋값 상승으로 지난주 하락(-0.05%)에서 보합 전환했다. 광명은 가을 이사철 도래와 더불어 매매가 상승 영향, 신규 단지 입주 마무리에 따른 전세매물 부족 등으로 0.20%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의 경우 5대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며 0.08% 하락했다.

5대 광역시 중 광주(0.05%)는 서구의 직주근접 수요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울산(-0.42%)은 입주물량 증가와 조선업 등 지역 기반산업 침체로 근로자 유출이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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