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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장애인 30명에 전동휠체어 등 이동보조기기 지원

김혜미 기자I 2016.12.15 14:00:00

경기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다함께한걸음 협약
사랑의 달리기 성금 2억원 활용..내년 초 대상자 선발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 반도체 사업장인 삼성 나노시티 임직원들이 2억원의 성금을 활용해 용인 및 화성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 30명에게 전동 휠체어, 보조 동력장치 등 특수 이동 보조기기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15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이하 재활공학센터)에서 용인·화성 장애인 이동보조기기 지원사업 ‘다함께 한 걸음’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 노사협의회 이명훈 사원대표와 재활공학센터 강인학 센터장 등 주요 내빈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다함께 한 걸음’ 사업은 장애인의 이동능력을 증진시켜 장애인들이 가정과 학교, 직장에서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본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2억원을 지원하고 재활공학센터는 지원대상자 선발과 심사, 사후관리 등 사업 전반의 운영을 맡는다.

재활공학센터는 내년 초 신청자 접수를 통해 대상자 30명을 선발, 개인별 필요에 맞춘 전동 휠체어와 보조동력장치 등 특수 이동 보조기기(인당 약 600만원)를 제작해 전달한다.

맞춤형 기기 제작에 필요한 사업비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매년 봄과 가을에 사업장 주변 5km 구간을 걸으며 모금한 ‘사랑의 달리기’ 성금으로 충당돼 더욱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강인학 센터장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자신에 꼭 맞는 기기를 지원받아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한 발 더 내딛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15일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에서 장애인 이동 보조기기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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