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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몽이란? 꿈을 마음대로 통제.. 놀란 감독 영화 '인셉션' 설정

정시내 기자I 2014.11.24 18:24:23
자각몽이란. 자각몽(lucid dreaming)이란 수면자가 스스로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 채로 꿈을 꾸는 현상을 말한다. 사진=영화 ‘인셉션’ 스틸컷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자각몽(lucid dreaming)이란 수면자가 스스로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 채로 꿈을 꾸는 현상을 말한다.

자각몽은 1913년 네덜란드의 내과의사 F.V.에덴이 처음 사용한 용어다. 꿈꾸는 사실을 인지하기 때문에 꿈의 내용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꿈을 꾸는 동안에도 깨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기억할 수 있기 때문에 수면상태와 깨어 있는 상태의 차이가 거의 없다.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스티븐 라버지(미국 시카고대학 수면 실험실)학자는 자각몽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억눌린 자아를 되살릴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과거 일부 젊은이들은 현실 도피의 수단으로 자각몽을 활용하기도 했다.

자각몽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에도 주요한 설정으로 등장한다. 영화 속 꿈 추출자들은 자각몽을 넘어서 자기 스스로가 꿈을 설계한다.

스티븐 라버지는 그의 저서 ‘루시드 드림’을 통해 평범한 사람도 어느 정도 훈련을 거치면 자각몽을 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실에서 만날 수 없는 인물을 꿈에 등장시키거나 중요한 일을 앞두고 예행연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자각몽이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이나 악몽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사용되던 치료법이기 때문에 치료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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