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파이퍼샌들러가 15일(현지시간)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RIVN)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하고 주가가 약 2배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더 포터 파이퍼샌들러 애널리스트는 리비안에 대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15달러에서 21달러로 높였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96%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리비안의 주가는 4.02% 상승한 11.12달러를 기록했다.
포터 애널리스트는 “새로 공개된 R2 SUV는 24시간 이내 6만8000개의 주문을 받았으며 후속 R3가 출시되면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디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차 출시에 대한 기대감과 신규 공장 건설을 연기하고 기존 공장에서 R2를 생산하는 등 비용 절감 노력은 투자자들에게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느낌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포터 애널리스트는 “R3의 가격이 적절하다면 리비안 차량 중 최고 판매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터 애널리스트는 “단기 자금 우려가 (대부분) 해결됐으므로 리비안이 2020년대 후반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다시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