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최근 의정부 버스 공영차고지에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주관해 열린 ‘수도권 북부권 광역교통정책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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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는 민선 8기 철도분야 공약사항의 철저한 이행을 비롯해 도시 개발계획과 장래 교통여건 전망을 통해 신규 노선을 발굴하고 기존 철도의 효율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철도망 효율화 방안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의정부 철도 정책 자문단 역시 3차례 회의를 통해 7호선 단선 운행의 문제점 등을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복선화 가능 여부를 논의한바 있다.
자문단은 7호선 연장 구간이 거리가 길고 열차 교행을 위한 정차 시간이 길어지면 이용객 불편을 초래하게 되고 열차 고장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에 어려운 점을 감안해 경기도 및 국토교통부에 복선화 추진을 요구하는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시는 민락2지구의 대중교통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 최근 고산지구의 본격적인 입주와 법조타운 조성계획까지 가시화되면서 대중교통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은 감안, 버스노선 증설 등 민락·고산지구 광역교통 서비스의 전폭적인 지원 또한 요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성해 위원장은 “의정부와 양주 지역은 광역교통시설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해당 지역의 광역교통 편의를 제고하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광위, 경기도 등 상급·유관기관에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등 의정부시 교통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