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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3월부터 새희망홀씨대출 신규 금리 최대 1%p 인하

이명철 기자I 2023.02.28 16:02:25

금융취약계층 지원 일환, 약 4만명 혜택 예상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은행은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2일부터 새희망홀씨대출의 신규 취급 적용금리를 최대 1%포인트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하나은행 본사 전경. (사진=하나은행)


새희망홀씨대출은 신용등급 낮고 소득이 적어 기존 은행권 대출이 어렵거나 고금리로 사(私)금융을 이용 중인 차주 대상으로 지원하는 은행의 대표 서민금융지원 상품이다. 이번 금리 인하를 통해 약 4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하나은행은 예상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에서 금융 취약 차주를 보호하기 위해 최근 ‘햇살론15’ 상품에 대한 ‘이자 캐쉬백 희망 프로그램’을 실시했다”며 “새희망홀씨대출 금리 인하를 통해 금융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상생하면서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9일에는 에너지 가격 급등과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노사 공동기금을 조성, 에너지 생활비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해당 기금은 이날 금융취약계층 15만명을 대상으로 에너지 생활비를 지급했다.

한편 이날 공시된 2022년 하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실적 현황에서 하나은행은 인하 금리 0.40%포인트, 건당 이자감면액 약 25만1000원을 rlfr했다. 이는 금리인하요구권 제도 취지에 맞게 현재 개선된 신용상태를 반영해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한 손님에게 유리한 신용등급을 적용한 결과다.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는데 비대면 자동 심사와 심사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가계대출 신청건수가 2021년 4400여건에서 2022년 5만3500여건으로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자 대출금리는 이미 최저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하나은행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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