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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미코바이오메드(214610)는 네덜란드 민간 의료 서비스 시장 내 2위로 꼽히는 파트너사와 초도 물량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약국 및 병원에 선제 공급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코로나19 타액진단키트는 미코바이오메드의 기존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 ‘Veri-Q nCoV-VM’에 타액 검체를 추가해 작년 유럽 CE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코로나19 타액진단키트는 콧속에 면봉을 깊숙이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기존 비인두도말 PCR 검사와 달리 개인이 직접 튜브에 타액을 일정량 넣으면 검체 채취가 손쉽게 완료되기 때문에 검체 채취를 위한 전문인력이 필요없다. 일반적인 PCR 검사 방식에서 거쳐야 하는 두 가지 필수 과정 중 하나인 핵산 추출 과정을 생략하고 약 15분간의 인큐베이션만 거치면 바이러스의 핵산 증폭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타액진단키트는 기존 PCR 검사 방식 대비 편의성, 경제성, 신속성 측면에서 장점이 크다”며 “현재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의 일부 유럽 국가의 민간 의료부문에서 올 겨울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PCR 타액진단키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제품의 시의성과 편의성을 통해 점차 유럽 전역으로 공급 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