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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통기성이 우수한 매쉬 소재의 옷에 무게 80g의 작은 선풍기가 부착된 형태다. 반려견에게 입힌 후 선풍기 전원을 켜면 온몸의 털 사이사이에 시원한 바람을 불어넣어 준다. 선풍기는 AAA형 배터리 두 개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으며, 한 번 교체 시 약 3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레이 우자와 스위트 마미 대표는 “냉각팩이 달린 반려동물 옷들이 시중에 나와 있지만, 시원함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며 “건설 노동자들이 입는 선풍기 조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일본 도쿄에서는 지난 6월 말 장마가 끝난 뒤 한동안 최고 기온이 35℃까지 치솟는 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우자와 대표는 “반려견 치와와가 더워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이번 제품을 구상했다”며 “올해는 여름이 일찍 찾아왔는데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제품을 알맞은 때에 내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제품은 반려견들의 다양한 크기에 맞춰 총 5가지 사이즈로 제작됐다. 가격은 한 벌에 9900엔(약 9만9000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지난달 초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100건이 넘는 주문이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