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배경 창작뮤지컬 '이팝나무 아래에서' 내달 초연

장병호 기자I 2020.08.12 14:18:56

밀양문화재단 주관·주다컬쳐 제작
''밀양아리랑'' 소재…시대의 비극 다뤄
류수화·최수형·임강성 등 출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주다컬쳐는 밀양문화재단과 함께 창작뮤지컬 ‘이팝나무 아래에서’를 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팝나무 아래에서’는 밀양문화재단이 ‘밀양 글로벌 브랜드화 사업’을 위해 주다컬쳐와 함께 선보이는 뮤지컬이다. ‘밀양아리랑’과 이팝나무를 소재로 밀양의 고유한 정서를 담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은 일제강점기부터 분단 이후까지를 배경으로 삼아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게 되는 두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다.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는 맏형 우상과 막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우진을 중심으로 시대의 비극을 다룬다.

형 우상 역은 최수형, 동생 우진 역은 임강성이 맡는다. 형제의 어머니 역에는 류수화가 캐스팅됐다. 이들 외에도 박준후, 김하진, 이상아 등이 출연한다. 앙상블로 백민호, 김수정, 이진우, 이마리, 이호섭, 장나겸, 유재민, 조해인이 함께 한다.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대상을 수상한 이삼우 연출, 2019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작곡상 수상의 허수현 작곡가, 국립극단 신작희곡페스티벌에 당선되고 서울연극제 희곡상을 받은 백하룡 작가가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공연은 오는 9월 11일과 12일 경남 밀양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진행한다. 오는 18일부터 밀양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을 오픈한다.

뮤지컬 ‘이팝나무 아래에서’ 출연 배우들(사진=주다컬쳐).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