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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분기 영업익 1202억...전년비 55.4%↑

노희준 기자I 2020.05.08 16:29:23

매출 3728억원, 영업이익 1202억원 기록
전 제품군 글로벌 빅마켓에서 고른 성장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1분기 전년 대비 55% 증가한 영업이익을 거뒀다.

셀트리온은 8일 연결기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3728억원, 영업이익 12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68.2%, 영업이익은 55.4% 각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0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2% 불어났다.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올 2월부터 유럽시장에 본격 출시되며 공급량이 증가한 점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램시마(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트룩시마(혈액암 치료제), 허쥬마(유방암·위암 치료제) 등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이어간 점도 매출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는 60%, 트룩시마는 39%, 허쥬마는 1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의 경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는 1분기 출시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10.1%) 시장점유율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시장에 선보인 트룩시마도 출시 5개월 만에 7.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점유율이 커졌다.

또한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의 간장질환 치료제 ‘고덱스’가 관련 제품 원외처방액 1위를 지속하는 등 화학합성 의약품의 꾸준한 성장도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과 관련, 7월 중 인체 임상 목표로 개발이 순항중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최근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최종 항체 후보군 38개를 선별하고 본격적인 세포주 개발에 돌입했다.

세포주 개발이 완료되면 인체 임상 물질 대량 생산에 착수하는 동시에 실험쥐 대상 효력시험 및 영장류 대상 독성시험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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