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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이날 자택에서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지난 15일간 대구의 코로나19 환자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전적으로 대구 시민들의 높은 시민의식 덕분”이라며 “확산을 막는데 기여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은 제대로 평가를 하고 여러가지 경제적 손실에 대해서도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현장에서 느낀 소회를 전했다.
지난 1일 대구로 내려가 의료봉사를 시작한 안 대표는 총선 채비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최고위원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15일 서울로 복귀해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안 대표는 이번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병)의 주기가 짧아질 수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한 국가 능력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의료시스템뿐 아니라 마스크 등을 만들 수 있는 제조업 능력, 외교안보 능력, 경제관리 능력 등이 검증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현장형’ 해결가라는 점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의대생 때는 의료봉사 현장에서, 교수를 하면서는 청춘콘서트로, 지난 대선 때에도 뚜벅이 유세를 통해 국민 속으로 뛰어들었다”며 “예전이나 지금이나 저는 현장형 타입”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앞으로도 계속 어렵고 고통스러운 현장에서 꼭 국민들과 함께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해서는 대만의 사례를 들면서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안 대표는 “대만은 우리나라에 비해 인구는 절반 수준인데 비해 중국인 방문객 숫자는 5배가 넘는데 2월 7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전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며 “경제적 타격 이전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게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가 되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자가격리 기간 선거 활동에 대해서는 비대면 방식을 통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안 대표는 “화상 회의,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서 정책 관련 상의를 하고 있다”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틈없이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향후 매주 두 차례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정책 구상 등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