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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지속가능경영 최고영영자상’ 수상

유재희 기자I 2019.10.17 14:20:20

교보생명, 금융업계 최초 10년 연속 지속가능성지수 1위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사진)이 지속가능경영을 가장 모범적으로 펼친 경영자로 선정됐다.

교보생명은 오는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 시상식에서 신 회장이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은 지속가능경영에 힘쓴 기업 CEO 중 탁월한 리더십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CEO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표준협회가 올바른 기업인상을 도모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을 받아 올해 새롭게 제정했다. 신 회장은 지난 20년간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발전하는 ‘좋은 성장’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경영에 앞장선 점을 높이 평가받아 초대 수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의대 교수에서 보험사 경영자로 변신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로 지난 2000년 취임 후 IMF 외환위기를 정면돌파하기 위해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나섰다. 공급자(회사) 중심의 사고를 수요자(고객) 중심으로 바꾸고 내실성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쳤다. 마케팅 전략은 중장기 보장성보험 위주로 전환하고 고객 중심의 경영효율, 생산성 향상에 주력했다. 그 결과 신 회장 취임 당시 2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교보생명은 매년 5000~6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는 회사로 탈바꿈했다. 지급여력비율(RBC)은 6월 기준 352.6%에 달한다.

신 회장은 고객·재무설계사·임직원·투자자·정부·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발전해야 지속가능경영이 이뤄진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제도와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이사회 중심 경영이다. 교보생명 이사회의 3분의 2 이상이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으며, 사외이사들이 경영의 주요 의사결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해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견제와 균형을 이루고 있다.

또한 생보업계 최초로 2011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있다.

한편, 교보생명은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 생명보험부문 10년 연속 1위에 선정돼 금융업계에선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는 사회적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26000을 기반으로 기업의 사회적책임 이행수준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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