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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차관 "SK하이닉스 ADR 자급 유입에…환율 수급 쏠림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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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렬 기자I 2026.07.22 09: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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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외환시장 수출기업 간담회
삼전·닉스 등 수출기업에 해외 유보금 국내 유입 요청
허장 차관 "원화 약세 베팅하던 달러 매수세 다소 완화"
기업들 "정부의 외화수급 안정 노력에 동참"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정부가 SK하이닉스 ADR 발행 자금 유입 등으로 원·달러 환율의 수급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허장 재정경제부 차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외환시장 관련 수출기업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재정경제부)
허장 재정경제부 차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외환시장 관련 수출기업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재정경제부)
2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허장 2차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외환시장 관련 수출기업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기아,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주요 수출기업들이 참석했다.

허 차관은 “지난달 1550원대까지 상승했던 환율이 수출기업의 네고물량 출회 확대, 조선사 선물환 매도, SK하이닉스의 ADR 발행 자금 유입 등으로 최근 1400원 후반대로 단기간에 하락했다”며 “그간 원화 약세에 베팅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던 역외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허 차관은 반도체 호조에 힘입은 우리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하반기 외화 수급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그는 중동전쟁이 지속하는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안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는 시장 기대 심리를 안착시키고자 하는 정부 의지는 확고하며, 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 여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한 민관현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허 차관은 주요 수출기업들이 변화된 외환시장 여건을 감안해 수출대금과 외화예금의 환전, 해외 유보자금의 국내 유입 확대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 기업들은 외환시장 안정이 경영환경 전반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투자, 경영기반을 구축하는 초석이 된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들은 최근 수급 개선 흐름이 외환시장 안정 기조로 확실히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의 외화수급 안정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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